아프리카 기업·기관 대상 RLUSD 배포
치퍼 캐시·VALR·옐로카드와 협력
가뭄·폭우 보험 시범사업 적용
리플이 아프리카 시장에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를 선보인다고 9월 4일 공지했다.
치퍼 캐시, VALR, 옐로카드와 협력해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RLUSD를 제공하며, 국경 간 결제와 유동성 관리, 온체인 정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RLUSD는 2024년 말 출시 이후 시가총액 7억달러(약 9800억원)를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했고,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이 인가한 트러스트 구조를 기반으로 규제 준수성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리플은 RLUSD를 국경 간 결제, 자산 토큰화, 담보 거래 등 기관용 금융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리플 결제망에도 연동해 아프리카와 글로벌 고객 지원을 확대했다. 치퍼캐시·VALR·옐로카드는 규제 준수와 신뢰성을 갖춘 디지털 달러 제공이 아프리카 내 송금·결제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케냐에서는 머시코프벤처스가 진행하는 기후 재해 구호 프로젝트에도 RLUSD가 사용된다. 가뭄 발생 시 위성 데이터로 조건이 충족되면 스마트계약을 통해 농가에 보험금이 지급되며, 폭우 보험 시범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리플은 아프리카 외에도 비트스탬프·제미니·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와 협력해 RLUSD의 글로벌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