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다드 차타드, 비트코인 10만 달러(약 1억 4,500만 원) 전망
- 2022년 시장 침체 후 2023년부터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반등
- 미국 은행 위기 속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 강화
일부 금융 기관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10만 달러(약 1억 4,500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암흑기에서 반등한 비트코인
2022년 말, 암호화폐 시장은 대규모 침체를 겪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 대비 70% 이상 하락했고, 시장 전체에서는 2조 달러(약 2,900조 원) 이상의 가치가 증발했다. 이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2023년부터 시장은 반등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10개월 만에 3만 달러(약 4,350만 원)를 돌파했으며, 많은 디지털 자산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강세의 주요 요인
스탠다드 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은행 위기 속에서 비트코인이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하며 가치 저장 및 송금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FTX 붕괴 이후 EU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법률을 도입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전망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있지만, 강력한 규제 도입과 시장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 불안 속에서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