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 월간 거래량 증가

코인베이스·크립토닷컴·크라켄 상위 유지
미국 투자자, 글로벌 거래량 10% 차지
바이낸스·바이비트·OKX 등 미국 진입 가능성 주목

4일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가상자산-달러(USD) 거래를 포함해 가상자산-달러 스테이블코인(USDT·USDC) 거래페어를 지원하는 거래소들의 합산 거래량이 2790억달러(약 388조원)를 기록하며 일부 상승했다. 크립토닷컴, 코인베이스, 크라켄이 선두권을 지켰으며, 소규모 플랫폼도 규제 환경 속에서 늘어난 거래 수요의 수혜를 받고 있다.

미국 투자자는 글로벌 주요 거래소 접근이 제한돼 있음에도 여전히 전체 거래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낸스와 바이비트의 이번 달 합산 거래량은 8500억달러(약 1190조원)에 달했으나 미국 투자자들은 여전히 접근이 불가능하다.

다만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해외 거래소 규제와 미국인 접근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하면서, 바이낸스 등 일부 플랫폼이 다시 미국 투자자에게 개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