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즌 2400만 ARB 배정
레버리지 루프 전략 중심
총 4개 시즌 8000만 ARB 투입
아비트럼DAO(탈중앙화 자율조직)가 4억달러(약 5600억원) 규모 ‘디파이 르네상스 인센티브 프로그램(DRIP)’의 첫 시즌을 공개하며, 최대 2400만 ARB 코인(약 171억원)을 배정해 아비트럼 네트워크 내 탈중앙금융(디파이) 성장을 유도한다고 지난 3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첫 시즌은 이더리움과 스테이블코인 예치 자산을 활용한 레버리지 루프 전략을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에이브·모포·플루이드·오일러·돌로마이트·실리오 등 주요 대출·차입 프로토콜에 인센티브가 집중된다. 이용자는 weETH, wstETH, sUSDC, syrupUSDC 등 선정된 담보 자산을 기반으로 차입 시 ARB 보상을 받는다.
지난 6월 DAO 승인을 거친 DRIP은 총 4개 시즌에 걸쳐 8000만 ARB를 투입하며, 각 시즌별로 특정 디파이 활용 사례에 맞춰 유동성과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토콜 혁신을 지원한다. 시즌별 기간은 4~5개월로, 결과는 DAO 승인 위원회가 검토하며 성과가 입증된 전략은 연장되고 부진한 전략은 조정되거나 중단된다.
모포·오일러·메이플 파이낸스는 DRIP을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아비트럼으로 확장했고, 모포 체인 확장 리드 커크 허치슨은 “인센티브와 넓은 배포망이 결합돼 아비트럼이 성장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L2Beat 집계에 따르면 아비트럼은 전체 이더리움 레이어2 시장의 35% 이상 점유율을 보유하며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