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반 수탁·스테이블코인 발행·거버넌스 자동화
리플은 지난 2일 금융기관들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플 기관용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Ripple Custody)’의 주요 활용 사례를 △핵심 보관 △스테이블코인 발행 △거버넌스 관리 세 가지로 제시했다.
리플은 토큰화된 자산과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모든 디지털 자산 서비스의 출발점이며, 민감한 개인 키 유출로 인한 손실 위험을 막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리플 커스터디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SaaS)와 온프레미스 방식 모두를 지원해 보안·규제·확장성 요구에 대응한다.
또 금융기관들이 송금·결제·담보 운영을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때도 기관급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며, 리플 커스터디는 발행·소각·관리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소시에테제네랄 포르주는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EURCV)을 XRP 레저에서 발행했고, 국내 업체 비댁스(BDACS)는 리플 달러(RLUSD)를 보관 중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백오피스 운영과 규제 준수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자동화하는 거버넌스 기능도 강조했다. 리플 커스터디는 공공·사설 블록체인과 코어 뱅킹 시스템을 연결해 결제·정산·보고 과정을 자동화하며, 사전 정의된 규제 준수 정책도 제공한다. 리플은 이러한 기능이 실시간 결제, 비용 절감, 거래 상대방 리스크 최소화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리플은 현재 15개국 이상 주요 금융기관이 리플 커스터디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