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온체인 발행
슈퍼스테이트 오프닝벨 통해 거래
기관투자자 대상 KYC 완료 후 이용 가능
더블록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 가상자산 중개사 갤럭시디지털이 3일 자사 주식(GLXY)을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해 온체인에서 직접 발행·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는 슈퍼스테이트가 운영하는 오프닝벨 플랫폼을 통해 SEC에 등록된 자기자본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했으며, 주주들은 KYC 절차를 거친 뒤 개인 지갑에서 보관·양도할 수 있다. 향후 자동화된 마켓메이커(AMM)와 디파이 플랫폼을 통해 유동성과 활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슈퍼스테이트는 지난 5월 오프닝벨을 공개하며 SEC 등록 주식을 처음으로 온체인에 올렸다며, 기존 합성·래핑 방식과 달리 직접 발행 구조를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레슈너 슈퍼스테이트 최고경영자는 “나스닥 상장사가 주요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토큰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토큰 이동 시 주주 명부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돼 금융 시장의 인프라가 근본적으로 개선된다”고 말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최고경영자는 “투명성과 프로그래밍 가능성, 상호운용성을 결합해 전통 금융시장에 적용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갤럭시뿐 아니라 시장 전반에 확장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는 지난달 이미 주식 토큰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솔라나 재무법인 유펙시는 지난 6월 자사 주식을 오프닝벨을 통해 토큰화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