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진행
트럼프, “미군 중국 전선에 희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중국이 승리와 영광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거 미국이 중국을 돕기 위해 막대한 지원과 피를 흘렸다는 사실을 언급할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올렸다. 그는 중국이 외세 침략으로부터 자유를 지키는 과정에서 많은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들의 용기와 희생이 반드시 존중되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시 주석과 중국 국민이 뜻깊은 기념일을 오래도록 이어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자신의 안부를 전하라며, 미국을 겨냥한 공모를 언급했다.
한편, 3일 베이징 천안문 앞에서 열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 푸틴 대통령과 함께 천안문 망루에 올라 66년 만에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