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브리핑룸 등장
건강 이상설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이날 브리핑 전반부에서 폭스뉴스와 NBC, CNBC 등 주요 방송사들은 백악관 외부 화면만 송출해 현장 참석 여부가 불분명했지만, 이후 트럼프가 직접 연단에 서며 의혹이 해소됐다.
앞서 해외 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7∼29일 공개 일정을 갖지 않았으며, 건강 상태를 둘러싼 추측이 잇따랐다. 지난달 30일에는 J.D.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가 심각한 비극을 겪을 경우 자신이 대통령직을 이어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가, 이어 “79세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트럼프는 이날 ‘사망설’까지 돌았다는 질문에 “못 봤다”(DIDN’T SEE IT)며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한편, 관세가 부당하다는 판결 문제과 관련해 “상소가 기각되면 관세를 철회해야 하고 수조 달러를 환급해야 한다”며 “관세 판정은 법적 근거가 없으며, 철회될 경우 미국은 결국 제3세계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