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ERC-20 주식 토큰 도입
기존 솔라나·BNB·트론서 거래량 35억달러 기록
거래소-지갑 간 전송 및 디파이 연계 가능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과 스위스 토큰화 기업 백드가 토큰화 주식 상품 ‘xStocks’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도입한다고 2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더리움 기반 출시로 크라켄 고객은 주식 및 ETF를 1:1로 담보한 ERC-20 형태의 xStocks 상품을 입출금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거래소와 개인 지갑 간 전송이 가능하며, 동시에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DeFi) 프로토콜과 연계 활용도 가능하다.
xStocks는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뒤 솔라나·BNB체인·트론에서 거래되며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 이상의 누적 거래량을 기록했다.
크라켄 공동대표 아르준 세티는 “멀티체인 전략을 통해 주식 토큰이 다양한 생태계에서 지갑과 프로토콜 간 이동성과 조합성을 갖추도록 했다”며 “이더리움은 다음 단계로서 논리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토큰화 흐름은 확산 중이다. 제미니와 로빈후드도 유럽 이용자를 대상으로 미국 주식 토큰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만 주주권 제약과 규제 불일치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