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심으로 쏠린 가상자산, 홍콩 비트코인 아시아 행사도 장악

에릭 트럼프

트럼프 차남, 홍콩 행사 무대 올라
“디지털 혁명 승자는 미국” 강조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아시아 컨퍼런스’가 미국 가상자산의 영향력을 확인하는 장으로 이어졌다고 2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행사에서 중국 기반 비트메인 테크놀로지스는 수랭식 채굴기 ‘S23 하이드로’에 대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전 주문을 받았으며, 전량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 헛8 최고경영자 애셔 제누트는 비트메인과 협력해 지난 6월 가동을 시작한 텍사스 대형 채굴센터를 소개하며, 단일 건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의 무대였다. 그는 가상자산 자문 데이비드 베일리와 대담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수년 내 10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부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가상자산 행보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성장을 촉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를 달러 패권 수호 전략으로 내세운 바 있다.

에릭 트럼프는 홍콩 현장에서 “중국은 여전히 강력한 세력이지만 미국이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가족이 전통금융기관에서 퇴출당했다고 주장하며 가상자산 업계를 극찬해 청중의 환호를 이끌었다.

한편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에릭 입 부국장과 입법회 의원 쟈니 응은 에릭 트럼프와 같은 무대에 오르는 것을 피하라는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행사 참여를 철회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일본 메타플래닛, 전 코인베이스 임원 발라지 스리니바산, 바이낸스 창펑 자오 등도 참석했으나, 행사의 무게 중심은 미국으로 쏠렸다.

또한, 에릭 트럼프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9월 9일 주최하는 UDC 2025 행사에 참석하여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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