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빈 “이더리움, 100배 성장 가능”
“JP모건 등 월가 도입이 근거”
“분산형 인프라 전환 불가피” 강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조셉 루빈이 “이더리움 가치가 100배 성장할 수 있다”며 강세 전망을 내놨다.
루빈은 8월 31일 X에 올린 글에서, 향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경제적 측면에서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월가 금융기관들이 기존의 비효율적 인프라를 유지하는 대신, 스테이킹과 검증자 운용, L2·L3 활용, 스마트컨트랙트 개발 등 분산형 금융 체계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빈은 JP모건의 사례를 언급하며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JP모건이 2014년부터 이더리움 기반 기술을 연구했고, 2019년 자체 가상자산 ‘JPM코인’을 발행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0년 ‘오닉스 디지털 애셋’을 설립해 크로스보더 결제에 JPM코인을 적용했고, 2024년에는 ‘키넥시스(Kinexys)’로 재편해 외환 서비스와 통합, 올해 8월에는 온체인 레포(환매조건부채권) 거래까지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루빈은 또, 이더리움 최대 보유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의 톰 리 회장의 평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더리움 성장 잠재력은 과소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신뢰는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라며, 이더리움은 가장 강력한 분산형 신뢰 자산으로 다른 모든 자산을 능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빈이 이끄는 컨센시스는 이더리움 10주년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을 1,000억달러(약 140조원) 이상의 스테이킹 자본과 100만명 이상의 검증자, 기관투자자의 도입 등으로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것은 디지털 경제 기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향후 가치 상승이 자명하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