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 토큰 기반 소셜 미디어 ‘파이어사이드 포럼’ 출시

• 파이 네트워크, 토큰 기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파이어사이드 포럼(Fireside Forum)’ 출시.
• 토큰 활용, 콘텐츠 추천/비추천, 긍정적 행동 유도 및 부정적 행동 억제.
• Web3 기술로 기존 소셜 미디어 문제점(봇, 괴롭힘, 가짜 뉴스 등) 해결 목표.
• 현재 4,500만 명 ‘참여형’ 사용자, 분산형 KYC 통해 300만 명 블록체인 마이그레이션.

더블록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파이어사이드 포럼(Fireside Forum)이라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은 토큰을 사용하여 콘텐츠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를 표현할 수 있다. 봇의 난립, 괴롭힘 문제, 가짜 뉴스 정보 등으로 소셜 미디어 사용에 때때로 실망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시도로 보인다.

토큰 기반 소셜 미디어: 긍정적 행동 유도, 부정적 행동 억제

파이 네트워크는 수천만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네이티브 토큰을 채굴하면서 긍정적인 행동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정적인 행동에 대한 동기를 감소시키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 앱을 출시했다. 이 초기 단계의 텍스트 기반 소셜 플랫폼인 파이어사이드 포럼은 사용자가 토큰을 사용하여 선호하는 게시물에 대한 보상을 높이거나, 부정적인 게시물에 대한 불이익을 주는 모델을 도입했다. 파이 네트워크의 목표는 스팸, 오해, 독성 등의 콘텐츠를 억제하는 데 이 모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Web3 기술 활용, 소셜 미디어 문제 해결

“Web3는 정보 과부하, 오해, 트롤링, 인터넷 폭력 등 Web2 소셜 미디어의 결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명제 아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것이 Web3의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며, 이를 인센티브 생성 메커니즘으로 활용함으로써 일정 부분 행동이 자동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만든 콘텐츠를 홍보하는 경우, 게시물이 인기를 얻으면 그들 역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파이 네트워크의 창립자들은 2018년에 회사를 설립한 이래로, Twitter, Facebook, Instagram 등 기존 네트워크에서 사용자 경험을 해치는 많은 요소를 배제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꿈을 꿔왔다고 한다. 파이 네트워크의 공동 창립자이자 스탠포드 박사인 니콜라스 코칼리스(Nicolas Kokkalis)는 “사람들이 작은 경제적 인센티브에 반응하거나 부정적인 행동을 억제할 때 훨씬 더 합리적인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주장했다.

4,500만 ‘참여형’ 사용자 확보… 분산형 KYC 도입

파이 네트워크는 지금까지 앱을 다운로드하고 로그인하여 레이어 1 토큰을 채굴한 4,500만 명의 ‘참여형’ 사용자를 등록했다. 파이 네트워크 측은 “저렴한 금융 비용으로 모바일 우선의 마이닝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모바일 웹 플랫폼의 타사 앱을 위한 유틸리티 기반 생태계”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파이 네트워크의 토큰은 외부 거래소에서는 거래되지 않으며, 회사의 생태계 내에서만 활용 가능하다.

코칼리스는 “현재 ‘폐쇄형 메인넷’ 단계에 있다”며 “이 단계에서 사람들을 모바일 앱에서 블록체인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동시에 분산형 KYC(고객 확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는 사용자가 실제 사람인지 확인하기 위해 KYC 프로세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트위터에서 종종 문제를 일으키는 봇이 운영하는 가짜 계정을 제거하려 한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 미디어 경쟁 심화

파이 네트워크는 분명 독특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미디어 앱을 시도하는 유일한 회사는 아니다. 렌즈 프로토콜(Lens Protocol)을 통해 사용자는 프로필을 NFT로 만들어 “연결, 게시물 및 데이터”의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사용자가 자신의 프로필과 데이터를 갖고 한 플랫폼에서 다음 플랫폼으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게끔 제공한다.

분산형 소셜 미디어 등장

트위터 대안으로 불리는 마스터돈(Mastodon)은 블록체인 기반이 아닌 자체 “분산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트위터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Statista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2023년 3월 현재 1,000만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트위터의 최근 정책에 대해 반발하는 일부 사용자들은, 이러한 유료화 전략을 트위터의 “유효성”을 확증하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는 파이 네트워크의 공동 창립자인 Dr. Chengdiao Fan이 지적한 부분이다.

파이 네트워크, 초기 사용자 확보 주력

파이 네트워크는 이미 300만 명의 사용자가 KYC를 통과하고 부분적으로 디지털 지갑을 이용하여 블록체인으로 마이그레이션한 상태라고 공동 창립자들은 밝혔다. 이들 사용자는 초기에 파이어사이드 포럼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파이 네트워크는 암호화폐 토큰을 활용한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