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거시경제 주요일정은 다음과 같다.
- 25일(월) 한미 정상회담
- 26일(화) 04시15분 로리 로건(연준 댈라스 총재) Bank of Mexico 설립 100주년 회의 연설·패널
- 26일(화) 08시15분 존 윌리엄스(연준 뉴욕 총재) Bank of Mexico 설립 100주년 기조연설
- 28일(목) 01시45분 토머스 바킨(연준 리치몬드 총재) 연설
- 27일(수) 엔비디아 실적
- 28일(목)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 28일(목) 21시30분 미국 2분기 GDP·개인소비
- 29일(금) 07시 크리스토퍼 월러(Federal Reserve 이사) 통화정책 연설
- 29일(금) 21시30분 미국 7월 근원 PCE 물가지수
- 29일(금) 22시45분 미국 8월 시카고 PMI
- 29일(금) 23시 미국 8월 소비자심리지수·기대인플레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가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주식과 채권을 대거 매수하면서 시장이 크게 올랐다. 지난 22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자,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지난해 잭슨홀 회의 당시와 유사하게 정책 전환을 예고하는 성격으로 해석되어, 시장은 사실상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NVDA.O)의 실적과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향후 반등세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CFRA리서치의 수석 투자전략가 샘 스토발은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이 9월 중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 분명해졌고, 이는 투자심리를 제약하던 요소를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이번에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 등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는 만큼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월가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단기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의 하르시 쿠마르 연구원은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의 이익 추정치가 크게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 예상에 따르면 7월 기준 근원 PCE는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해 6월(2.8%)보다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사한 만큼,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소 높게 나와도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