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상방·고용 하방 위험” 강조
정책 기조 조정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 중앙은행 연례회의에서 “경제 전망과 위험 상황에 따라 정책을 바꿀 수 있다”며 9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실업률은 안정돼 있지만, 일자리를 찾는 사람과 고용하려는 기업 모두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이 이상한 균형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용이 줄어들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관세가 물가에 ‘일회성 충격’을 줄 수 있으며, 그 영향이 경제 전반에 퍼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상방, 고용은 하방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연준이 새 정책 틀을 도입해 물가 목표를 일정 기간 평균 2%로 관리한다는 문구와 최대 고용 수준에서의 부족분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표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