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트랜잭션·코드 안전성 개선 추진
이더리움 재단은 20일(현지시간), ‘트릴리언 달러 시큐리티’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 행동 지침을 공개하며 가상자산 이더리움(ETH) 생태계 보안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프로젝트 목표는 수십억 명의 사용자와 수조 달러 규모 자산을 안전하게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재단은 지난 5월 ‘트릴리언 달러 시큐리티’ 프로젝트 출범 이후 생태계 전반을 조사한 결과, 개인과 기관 모두에게 가장 긴급한 과제가 UX(사용자 경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임을 확인했다며, 단기적 조치와 장기적 계획을 병행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모든 지갑 서비스에 최소한의 보안 기준을 도입해 이용자가 안전한 지갑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발팀의 작업을 지원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월렛비트(Walletbeat)’ 프로젝트에 보조금을 지급 △트랜잭션 서명 과정에서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문제 해결책 마련 △개발자가 취약한 코드를 배포하지 않도록 스마트계약 취약점 데이터베이스 구축 세 가지를 우선 추진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