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백드·트론 협업
엑스스톡, 3번째 블록체인 확장
거래 접근성 확대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과 토큰화 서비스 제공업체 백드가 20일(현지시간) 트론 다오와 협업해 주식·ETF를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 ‘엑스스톡(xStocks)’을 트론 블록체인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크라켄은 수주 내 고객이 트론 네트워크를 통해 xStocks 기반 토큰을 송수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xStocks는 앞서 솔라나 블록체인에 도입된 뒤 멀티체인 확장을 이어왔으며, 지난달에는 BNB체인 지원을 발표했고, 트론이 세 번째 지원 네트워크가 됐다. 트론은 처리 속도와 수수료 효율성, 글로벌 활용도에서 강점을 인정받았으며, 서비스 확장에 적합한 인프라라고 평가했다.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은 “트론의 분산 네트워크가 토큰화 주식을 더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토큰화 주식은 전통 시장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말했다.
6월 출시된 xStocks의 누적 거래 규모는 중앙화·탈중앙화 거래소를 합산해 25억달러(약 3조6800억원)를 넘어섰다. 다만 미국에서는 현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RWA(실물자산) 토큰화는 블록체인 업계 주요 흐름으로 떠올랐으며, 주식·채권·부동산·예술품 등 다양한 자산이 디지털화되고 있다. xStocks는 크라켄 외에도 복수의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른 고성능 블록체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