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창업자 아서 헤이즈, 줄기세포 투자로 장수 도전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은 뒤, 줄기세포 치료를 통한 장수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고 블룸버그가 2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헤이즈는 멕시코와 방콕에 운영 중인 줄기세포 클리닉에 1년 이상 환자로 정기 방문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해당 기업 지분을 대규모로 매입하고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그는 영상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다”며 “줄기세포 규제를 완화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해당 기업이 현재 리브랜딩을 진행 중이라며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올여름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비트멕스 공동창업자인 벤저민 델로, 새뮤얼 리드와 함께 사면을 받았다. 이들은 2020년 은행비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22년 유죄를 인정하고 각각 1000만달러(약 139억원)를 몰수한 뒤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며 매년 겨울 일본 홋카이도에서 스키를 즐기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가상자산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에세이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2023년 3월 발표한 글 ‘더스트 온 크러스트(Dust on Crust)’는 114억달러(약 15조86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에테나의 합성달러 스테이블코인 탄생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줄기세포 연구는 가상자산 업계 유명 인사들의 관심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는 생명연장 연구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고,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유전자 엔지니어링 스타트업 뉴리밋(NewLimit)을 공동 창업해 지난 5월 1억3000만달러(약 1807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기업형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DAT)이 급성장해 현재 약 1100억달러(약 152조9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럼프 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올해 초 20억달러(약 2조7800억원) 이상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헤이즈는 “DAT가 성공하려면 미국 지수 자금 운용사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시장 규모와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과열 양상에 따른 위험 가능성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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