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증시 강세 지속, 30년 만에 최고치 경신
-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 확대
일본 주식 시장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최근 2주간 꾸준히 상승해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니케이 225 지수 또한 연초 이후 약 20% 상승했다.
지난 2주 동안 토픽스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니케이 225 지수도 연초 이후 약 20%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의 강세 요인으로는 기업 지배 구조 개혁과 채무 한도 협상이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개혁 정책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며, 일본 시장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카즈노리 타테베와 브루스 커크 애널리스트는 “단기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지만, 해외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은 아직 제한적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기업 구조 개혁이 지속되면, 외국인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자사주 매입 증가, 증시 상승 촉진 요인
골드만삭스는 토픽스 지수가 22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는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다 낙관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BofA는 토픽스가 23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2400포인트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7%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증가가 주가 상승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주가 안정성과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일본 주식은 기본적인 가치와 실적 개선에 기반해 상승하고 있으며, 기업 실적이 계속 개선되는 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증시 전망, 긍정적 흐름 지속
전반적으로 일본 증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기업 개혁, 강한 경제 펀더멘털, 자사주 매입 증가 등의 요인이 결합되면서 일본 시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 여부와 글로벌 경제 상황이 일본 증시의 추가 상승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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