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드패드 통해 675만달러 모금 계획
LBTC 보유자 우선 참여 기회
‘리퀴드 비트코인 재단’ 설립 병행
비트코인 디파이 프로토콜 롬바드가 네이티브 토큰 BARD 발행과 함께 커뮤니티 세일을 추진한다.
롬바드는 8월 26일 오후 9시~8월 29일 오후 8시 59분까지 빌드패드(Buidlpad)에서 KYC 등록과 신청을 받고, 9월 1일 오후 9시부터 9월 3일 오전 8시 59분까지 토큰 구매금을 납입할 수 있다. 정산과 환불은 9월 4일 오후 11시에 마무리된다.
이번 토큰 세일은 전체 공급량의 1.5%를 판매해 675만달러(약 94억원)를 모금하며, 이때 산정된 완전 희석 기업가치는 4억5000만달러(약 6255억원)에 해당한다. 결제 수단은 USD1 스테이블코인, BNB, LBTC다.
세일 참여는 LBTC 보유자, 기존 이용자, 롬바드·빌드패드 홍보 콘텐츠 제작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공동창업자 제이컵 필립스는 “판매 물량의 10%는 창작자 몫으로 배정해 비트코인 온체인 시장 확대 과정에서 롬바드의 역할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만 토큰 생성 행사 시점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롬바드는 토큰 출시와 함께 ‘리퀴드 비트코인 재단’을 설립해 프로토콜 개발, 파트너십, 연구, 지원금 사업을 맡긴다. 필립스는 상업 프로젝트와 공공재 모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태계 확장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롬바드의 핵심 상품은 이자 수익형 비트코인 토큰 LBTC로, 현재 약 15억달러(약 2조850억원)가 예치돼 있으며 에이브, 이더파이, 펜들과 연동돼 있다. 갤럭시, 윈터뮤트, 오케이엑스 등 14개 디지털자산 기업이 이를 보증하고 있으며, 자체 블록체인 기반 보안 계층, 바이비트와 바이낸스가 활용하는 SDK, 크로스체인 토큰 BTCK, 수익 전략용 볼트 및 집계 툴 등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롬바드는 2024년 설립 이후 폴리체인 캐피털 주도로 프랭클린템플턴, 바이비트, 이지 랩스가 참여한 시드 라운드에서 1700만달러(약 236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