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파월 발언 앞두고 파생상품 방어적 흐름
기관 매수세 유지, 하락 압력 제한 전망도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 46
알트코인 시즌 지수 44
이더리움 도미넌스 13.4%
비트코인 도미넌스 59.7%
가상자산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참여가 부진한 가운데 기관 매수세만 유지되면서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8월말까지 약세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8월 말 11만1000달러 밑으로 마감할 가능성이 34%로 가장 높게 집계됐으며, 이더리움은 4800달러 근처에서 마감할 확률이 43%로 나타났다.
반면,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슈는 최근 차트를 인용해 “단기 보유자의 차익 실현이 증가했으나 규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6.72% 하락은 예상보다 깊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추가 하락으로 11만달러선을 전망했다.
하이블록 슈브 바르마 최고경영자는 “주말 동안 하방 유동성이 집중돼 있었고, 이 구간이 청산되면서 얇은 시장 유동성이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이더리움 언스테이킹 물량 증가로 공급이 늘었지만, 평일에는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DAT) 수요가 강하게 뒷받침돼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다만 월가가 휴장하는 주말에는 기관 수요가 줄며 유동성 불균형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대규모 청산이 촉발됐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기반 마켓메이커 엔플럭스는 기관의 강한 매수 의지에도 개인 자금 유입이 뒷받침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엔플럭스는 전략자문사 스트래터지의 430 BTC 추가 매수와 반에크의 연말 비트코인 목표가 18만달러 제시를 사례로 들며 기관 포지셔닝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개인 선호 종목인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TF 승인 지연으로 제한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솔라나는 USDC 송금과 신규 토큰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 주도권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경계심리가 짙다고 덧붙였다.
QCP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펀딩비가 주말 동안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옵션 시장에서는 전 만기 구간에서 풋옵션 선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는 이 같은 흐름이 오는 21일 개막하는 와이오밍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이 구조적으로는 기관 자금에 지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방어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잭슨홀 연설과 연준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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