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이익 2910만달러
나스닥 상장 추진, FIGR 종목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신용 제공사 피겨 테크놀로지 솔루션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공개 신청했다.
피겨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6월 30일 기준 상반기 매출 4380만달러(약 608억원), 순이익 2910만달러(약 404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매출 1250만달러(약 174억원), 순손실 1560만달러(약 217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2021년 벤처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가 32억달러(약 4조4480억원)로 평가됐던 피겨는, 2018년 소파이 창업에 참여했던 마이크 캐그니가 공동 설립했으며, 2024년에는 마이클 태넨바움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이 회사는 주택담보신용대출(HELOC) 상품으로 출발해 암호화폐 담보 대출과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블록체인 기반으로 160억달러(약 22조24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대출 신청 심사를 지원하고, 구글 제미니 기반 챗봇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10T 홀딩스, 리빗 캐피털이 참여했으며, IPO 이후에도 캐그니가 과반 의결권을 유지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제프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맡았으며, 나스닥 시장에서 ‘FIGR’ 종목코드로 거래될 예정이다.
디지털자산·코인 주요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