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모네로 입금 중단
큐빅 커뮤니티가 모네로 네트워크애 51% 공격을 가한 데 이어 다음 목표물을 찾고 있다.
18일 큐빅 창립자 세르게이 이반체글로에 따르면, 큐빅은 최근 채굴풀을 통해 모네로 해시레이트 과반을 확보하며 블록체인 6개를 재편성했다. 해당 공격으로 모네로의 핵심 기능이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네트워크 안정성이 큐빅 채굴풀에 의존하게 되자,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은 보안 위험을 이유로 모네로 입금을 중단했다. 다만 출금과 거래는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어 큐빅 창립자는 도지코인과 카스파, 지캐시, 그리고 커뮤니티가 제안하는 다른 블록체인을 포함한 여러 후보를 제시했다.
투표 종료 시점까지 도지코인은 300표 이상을 얻어 다른 모든 후보를 합친 수보다 많은 지지를 확보했다.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350억달러(약 48조65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가상자산으로, 일론 머스크의 지지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해왔다.
큐빅이 모네로를 장악한 성공 사례와 더불어 작업증명(PoW) 기반 블록체인에 대한 공격 목표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해당 네트워크들이 통화 기능을 수행하는 데 있어 심각한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