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투자자들은 더욱 확장되는 ‘빅 테크 랠리’를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Markets Live Pulse’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경기 침체 위험으로 인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찾는 투자자들의 몰림이 빅 테크 랠리를 더욱 격렬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여진다.
492명의 시장 참여자 중 약 41%는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으로 수익성에 중점을 둔 양질의 주식을 매수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시장이 성장을 수용하고 경제적으로 민감한 산업을 피하는 기업에 장기 포지션을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 100: 기술 산업 중심의 성장
나스닥 100은 높은 가격표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현금 흐름과 유망한 수익 성장으로 매력을 높이는 중이다.
또한, 인공 지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MLIV Pulse 설문조사에서는 품질 중심의 투자 전략이 모멘텀, 가치, 그리고 낮은 위험/변동성/베타를 쉽게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투자 방향은 일부 애널리스트들과 시티그룹등 기관들이 AI의 부양과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를 기대하며 기술주를 비중 확대한 것을 반영하고 있다.
기술주 투자의 부담
그러나 기술로의 돌진은 거래 비용을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S&P 500 업종 중 가장 비싼 것으로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배수가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전체적으로, 설문 응답자들은 기술주의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지만, 이는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BI US의 정량적 주식 전략가인 Christopher Cain은 이러한 경향이 “이미 가격에 책정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AI 프로세서에 수요에 대한 기대치를 깨뜨리는 전망을 발표하면서 기록적으로 상승했다.
시장 전망: 거래 밴드와 경기 침체
S&P 500이 몇 년 동안 가장 타이트한 거래 밴드 중 하나에 빠져 있어서 설문 조사 응답자 대다수는 완만한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줄리안 엠마누엘 수석 주식 및 퀀트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언젠가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주식 시장이 먼저 하락하고 기본적으로 여기까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을 시사한다.
위험과 기회: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설문조사에 참여한 42%의 응답자는 경기 침체가 내년 주식의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23%로 금리 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으며, 신용 조건은 더욱 엄격하다.
그러나 노동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고하며,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소비한다.
이에 대해 BI의 애덤스는 “이것은 정상적인 환경이 아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예상은 투자자의 사고 과정을 제한하는 독특한 시나리오다”라고 주장한다.
주식 투자의 전망: 일반 투자자 vs 월스트리트
일반 투자자들은 월스트리트보다 내년에 가장 적합한 자산으로 주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두 그룹 모두 국채 수익률이 한 달 후에 더 높아질지 또는 더 낮아질지에 대한 명확한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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