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중심, 메타플래닛 소규모 편입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2분기 비트코인 간접 노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은 “노르웨이 국부펀드 운용사인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운용(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이 비트코인 간접 노출을 6200BTC에서 1만1400BTC로 83%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라며, 스트래티지(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티커 MSTR)와 ‘일본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 보유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가분 대부분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이며, 약 200BTC 규모는 메타플래닛에서 추가됐다.
켄드릭은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MSTR을 통해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하고 있다”며 “단기간 83%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매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62만8946BTC를 보유한 세계 최대 상장사이며, 메타플래닛은 1만8113BTC를 보유한 7위 보유 기업이다.
켄드릭은 앞서 2월에도 국부펀드 등 정부 기관의 비트코인 간접 보유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비트코인 목표가를 9월 말 13만5000달러, 연말 20만달러로 제시했다. 또 이더리움 목표가는 연말 7500달러, 2028년 2만50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BNB, 아발란체, 리플(XRP) 등도 중장기 상승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