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채무 상한 협상 진전… 국채 수익률 하락, 글로벌 증시 혼조세
5월 말 미국 현충일 연휴 이후 재개된 거래에서 미 국채와 미국 주식 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가 채무 한도 협정 통과를 위한 로비를 강화하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 회피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 시장은 협상 타결 기대
미국 채무한도 협정이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미 국채가 랠리를 펼쳤다. 5년~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반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협상 타결로 재무부가 현금 보충을 위해 향후 수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유동성 흡수 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주식 선물 상승…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
- S&P500 선물: +0.3%
- 나스닥100 선물: +0.4%
- 일본 토픽스: -0.7%
- 호주 S&P/ASX 200: 보합
- 홍콩 항셍지수: +0.3%
- 상하이종합지수: -0.2%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건스탠리의 목표가 상향 조정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수요 수혜주로 지목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 시장, 월요일 약세장 진입 후 반등
홍콩 상장 중국 증시는 전일 약세장에 진입한 후 상승세로 전환됐고,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의 불확실한 경제 회복, 미·중 긴장 심화, 위안화 약세 등의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
6월 FOMC 앞두고 금리 인상 전망 여전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윈 틴 전략가는 “은행권 불안과 디폴트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6월 13~14일 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연말까지의 금리 인상 경로는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재무부의 현금 조달이 유동성 유출로 이어져 위험자산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자재·통화·채권 시장 동향
-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 → 62.9달러/배럴
- 브렌트유: +1.1% → 66.7달러/배럴
- 금(Gold): -0.3% → 1,232.3달러/온스 (3월 이후 최저 수준)
- 블룸버그 달러지수: -0.1%
- 유로화: +0.1% → 1.0722달러
- 엔화: +0.3% → 140.03엔
- 역외 위안화: 7.0804달러 (변동 없음)
- 호주달러: +0.2% → 0.6554달러
-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2.32% (변동 없음)
-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 +0.01%p → 1.78%
- 독일 10년물: +0.01%p → -0.25%
- 영국 10년물: +0.02%p → 1.38%
암호화폐 시장 소폭 상승
- 비트코인(BTC): +0.3% → 27,781.5달러
- 이더리움(ETH): +0.3% → 1,898.9달러
이번 주 주요 일정
- 5월 유로존 경제 신뢰·소비자 신뢰 (화요일 발표 예정)
- 미국 소비자 신뢰 지표 (화요일)
-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웹세미나 발언
- 중국 제조업·비제조업 PMI (수요일)
- 미국 채용공고 및 연준 베이지북 발표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