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유벤투스 2대 주주로 이사회 진출 모색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유벤투스의 팬토큰 JUV 시세가 테더의 유벤투스 지분 확대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지난 24시간 기준 38% 상승한 1.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테더는 현재 유벤투스 최대 주주인 엑소르(Exor NV)에 이어 2대 주주로, 이사회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엑소르는 이탈리아 억만장자 아녤리 가문의 투자회사로, 100년 이상 구단을 운영해왔다.
테더는 올해 2월 처음으로 유벤투스 지분 보유 사실을 공개했으며, 4월에는 지분율이 10.7%로 늘었다. 해당 지분 가치는 6월 기준 약 1억2800만유로(약 2070억원)로 평가됐다. 유럽 주요 프로축구 구단이 가상자산 기업을 주요 주주로 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테더는 USDT 기준 시가총액이 1600억달러(약 222조원)로, 시장 점유율 약 60%를 차지하며 경쟁사 USDC의 647억달러(약 89조9300억원)를 크게 앞서고 있다.
2025년 2분기 테더의 순이익은 49억달러(약 6조8110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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