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 고니아 광고 여파에 투자심리 위축…1년 목표가는 여전히 상회 전망
노스페이스, 반스, 팀버랜드 등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기업 VF 코퍼레이션(NYSE: VFC)이 광고 논란과 실적 부진에 직면하며 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자부심(Pride)을 주제로 한 광고에 LGBTQ+ 인플루언서 패티 고니아가 출연하면서 일부 소비자들의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이로 인해 VF 코퍼레이션의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입었고, 주가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2023년 4분기 매출 및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VF 주가는 5월 25일 하루에만 3% 이상 하락했다. 광고 논란과 맞물린 실적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둔 VF는 지난 한 달간 주가가 약 20.6% 하락했다. 거래 가격은 23.50달러에서 17.45달러까지 넓은 폭으로 움직였고, 5월 26일 개장 직후 소폭 반등해 18.06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35% 이상 가치가 하락한 상태다.
애널리스트 전망 엇갈려…평균 목표가는 $24.71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23명의 애널리스트 중 8명은 ‘강력 매수’, 1명은 ‘매수’, 12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2명은 ‘매도’ 또는 ‘강력 매도’ 의견을 냈다.
19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VF 코퍼레이션의 1년 평균 목표가는 24.71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약 39% 높은 수준이다. 목표가 범위는 최저 18달러에서 최고 38달러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월가, 목표가 하향 조정…불확실성 여전
VF의 실적 부진과 브랜드 논란이 지속되자, 월스트리트의 여러 분석기관들은 주가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광고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 반응, 향후 실적 발표, 배당 정책 변화 등이 향후 VF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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