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법인 설립
거래소·투자·웹3로 성장동력 구상
빗썸이 15일 인적분할을 단행해 존속법인 ‘빗썸’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을 전담하고, 신설법인에 지주사 기능과 함께 투자·신사업 부문을 맡는다. 분할 비율은 존속법인 56, 신설법인 44이며, 기존 주주는 보유 지분율에 따라 동일 비율의 신설법인 주식을 배정받는다.
이번 구조 개편은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권 편입 흐름과 맞물린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동일 기능에 동일 규제를 적용하는 방향을 추진하면서, 거래소와 타 사업을 분리해 리스크를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빗썸은 거래소와 신사업을 분리해 규제 적합성을 높이고, 각 법인이 독립 전략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상장 준비 과정과 맞물려 재무 투명성, 경영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법인은 기존 수익 기반을 유지하며 안정성을 강화하고, 신설 법인은 해외 투자·웹3·벤처 투자 등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력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가치 재평가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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