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인스, 민간 복귀
패트릭 위트 승계 예정
미국 백악관 대통령 직속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위원장 보 하인스가 자리에서 물러나 민간 부문으로 돌아간다.
하인스는 10일 엑스(X)에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중심지로 세우는 데 함께했다는 것은 평생의 영광”이라며 “산업계의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한다”며, “민간 부문으로 돌아가더라도 미국 내 가상자산 생태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백악관 인공지능·가상자산 책임자 데이비드 색스를 보좌하며 AI 관련 자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재임 기간 하인스는 백악관 가상자산·인공지능 총괄 데이비드 색스와 협력해 △첫 백악관 가상자산 정상회의 개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법’ 통과 △가상자산 보고서 발간 등을 이끌었다.
한편, 색스는 X를 통해 “앞으로도 당신의 전문성과 조언을 기대한다”며 지지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12월 하인스를 의장으로 임명했으며, 취임 3개월 만에 업계 인사 150여 명을 만나 정책·산업·의회 간 조율자 역할을 해왔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두 차례 출마했다가 낙선한 전직 미식축구 선수인 하인스는, 2020년 대선 결과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전 대통령의 허위 주장에 동조해 주목을 받았다.
후임 위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 인사관리처(Office of Personnel Management) 비서실 차장을 지냈으며, 2021년 조지아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와 주 보험감독관 선거에 출마했으나 예선에서 탈락했다. 올해 초 가상자산위원회 부의장과 국방부 신기술 투자 부서인 전략자본실 국장을 겸임하며 공직에 복귀했다.
위트는 예일대 미식축구팀 쿼터백 출신으로,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자유계약을 맺은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