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금융 시장 관찰자 존 에리크먼이 최근 트위터에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년 동안 2,756% 상승하며 기술주 가운데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전기차 및 청정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온 테슬라는 시장의 장기 성장 기대를 반영하며 눈에 띄는 주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에리크먼의 이 트윗에 테슬라 창업자이자 현재 X(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금은(now)”이라는 단 한 단어로 응답해 이목을 끌었다.
피터 시프의 주장 “지금이 매도 시점일 수도”
이후 금융 전문가이자 암호화폐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가 대화에 참여해 “아마도 매도하기 좋은 때일 것”이라며 머스크를 직접 언급했다. 시프는 과거에도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과열 경고와 함께 수익 실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테슬라 주식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시프는 지나친 낙관론에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머스크의 영향력, 시장은 예의주시
머스크는 그간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 모두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물로, 그의 발언 하나하나가 시장에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켜왔다. 이번 ‘지금은’이라는 발언 역시 해석을 놓고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암시로 해석하는 반면, 일부는 고점 신호일 수 있다는 회의적 시각도 제기하고 있다.
결국, 테슬라 주식에 대한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다음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시프와 같은 회의론자의 조언을 염두에 두며 보다 신중한 전략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Probably a good time to sell.
— Peter Schiff (@PeterSchiff) May 26,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