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규제 전환
이더리움 중심 바스켓
코인베이스·로빈후드 슈퍼앱
유니스왑 등 디파이 토큰 긍정적 전망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매튜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의 비전에 따라 3가지 유망한 투자 카테고리를 제시했다.
호건은 SEC 폴 앳킨스 위원장이 ‘프로젝트 크립토’ 추진 계획을 발표한 데 주목했다.
앳킨스는 ‘디지털 금융 혁명에서 미국의 리더십’ 연설에서, 주식·채권·달러 등 실물자산의 퍼블릭 블록체인 거래 가능성과 디파이 기반 증권시장 전환,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출현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미국을 가상자산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호건은 연설 내용을 “가상자산 규제 기조가 180도 바뀐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아래 3가지 분야에 주목했다.
△ 이더리움 중심 레이어1 바스켓 투자
자산의 온체인 발행 시대를 대비해, 그 기반이 되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더리움을 선두주자로 꼽으면서도 단일 자산 대신 인덱스 방식의 바스켓 접근을 제안했다. 바스켓에는 이더리움 외에도 △솔라나 △에이다 △리플(XRP) △아발란체 △앱토스 △수이 △니어 포함 주요 레이어1이 포함된다.
△ 코인베이스·로빈후드 등 슈퍼앱 플랫폼
호건은 SEC가 브로커딜러의 암호화폐-전통 자산 통합 서비스를 허용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가 추구하는 슈퍼앱 전략이 본격화될 수 있으며, 이들이 1조달러(약 1390조원)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 디파이 앱·토큰 성장 가능성
호건은 유니스왑이 6월 880억달러(약 122조원)의 월간 거래량을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향후 명확한 규제가 마련되면 디파이 앱 사용량이 수 배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니스왑(UNI)과 같은 디파이 토큰도 이에 따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