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테이블코인 TF 출범
카카오페이 2분기 실적 개선
카카오페이는 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2383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111.5%) 늘어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전체 거래액은 45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고, 이 중 수익에 기여하는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13조2000억 원으로 9% 증가해 전체의 약 29% 비중을 유지했다. 결제, 금융, 송금 등 주요 서비스 거래액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오프라인(35%) 및 해외 결제(20%) 확대가 결제 부문 성장에 기여했다.
한편, 카카오 그룹은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그룹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정신아 카카오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참여해 매주 관련 회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