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미디어, ‘트루스’ 생태계 유틸리티 토큰 공식화

현재 이미지: 트루스소셜 / 트럼프미디어

디지털 지갑·리워드 기반 유틸리티 토큰 출시 계획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보고서에서 ‘트루스’(Truth) 브랜드의 유틸리티 토큰과 디지털 지갑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토큰은 ‘트루스 디지털 지갑’에 통합된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초기에는 유료 구독 서비스 ‘트루스플러스’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며, 향후에는 트루스 생태계 내 다양한 상품·서비스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트럼프 미디어는 이를 명시적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이라 칭하지 않았으나, 문구 전반에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 도입 가능성이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토큰은 기존 주주서한을 통해 언급된 바 있으나, 공시를 통해 처음으로 금융 문서에 반영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2분기 보고서에서 “디지털 자산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가상자산 분야 진출을 예고했다.

지난 7월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관련 증권에 20억달러(약 2조7800억원)를 투자해 세계 상장사 중 다섯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올라섰다.

지난 5월에는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 자금조달을 통해 24억달러(약 3조3400억원)를 유치했으며, 이 중 10억달러(약 1조3900억원)는 전환사채 담보를 위한 제한 현금으로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또, 핀테크 자회사 ‘트루스파이’(Truth.Fi)를 통해 △비트코인 ETF △이더리움 ETF △가상자산 블루칩 지수 ETF 등 복수의 ETF 상품 등록을 신청한 상태다.

재무적으로는 운영현금흐름 230만달러(약 32억원)를 기록해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스톡옵션 비용 및 2024년 SPAC 합병과 관련된 법률 비용 등의 영향으로 순손실 2000만달러(약 278억원)를 기록했다.

CEO 데빈 누네스는 “기존 금융시스템이 정치적 차별과 ‘디뱅킹’(계좌 강제 폐쇄)에 악용될 수 있다”며 “이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상자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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