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핵VC 주도
테더·바이비트·서스퀘하나 등 투자
USDT 기반 블록체인 구축
USDT 결제에 최적화된 스테이블코인 특화 블록체인 ‘스테이블 체인’ 개발사 스테이블(Stable)이 2800만달러(약 389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7월 31일 공개했다.
투자 라운드는 비트파이넥스와 핵VC가 공동 주도했으며, 테더, FTI 글로벌, 캐슬아일랜드벤처스, 이걸캐피털, 바이비트, 미라나벤처스, 서스퀘하나 등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테더 CEO이자 비트파이넥스 CT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미국은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접근 방식을 완전히 전환 중이며, 주요 금융기관과 은행들은 USDT의 잠재력을 본격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은 이를 이해하고 가장 잘 활용할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조슈아 하딩은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혁신이 시급한 가운데, 스테이블은 USDT를 활용해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은 자체 블록체인에서 △초단위 결제 완료 △USDT 전송 수수료 무료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완전 호환 △기업 수준의 처리량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개발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1단계로 USDT를 네이티브 가스 토큰으로 사용하는 무가스 블록체인이 가동 중이며, 향후 △USDT 전송 집계기 도입 및 블록 공간 확보 △네트워크 속도 향상 및 개발자용 SDK, 내장 결제 도구 출시 등이 예정돼 있다.
스테이블은 규제 명확성(GENIUS법 통과), 기관 수요 확대, 기술적 성숙도 등 세 가지 요소가 맞물리며 글로벌 결제 및 금융 앱 통합 등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