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라 홀딩스(MARA, 구 마라톤)는 지난 25일 9억5000만달러(약 1조3215억원) 규모의 0% 전환사채를 발행 완료했다고 28일(현지시간) 공지했다. 사채 만기는 2032년 8월 1일이며, 사모 방식으로 적격기관투자자에게 판매됐다.
모금액은 약 9억5000만달러(약 1조3085억원) 중 △1830만달러는 2026년 만기 기존 사채 일부 상환에, △3690만달러는 주식 희석 방지를 위한 캡드콜 거래에 사용됐다. 나머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일반 운영자금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환가는 주당 약 20.26달러(약 2만815원)이며, 주가 상승 시 전환으로 인한 주식 희석을 줄이기 위해 주당 24.14달러(약 3만100원)에 캡이 설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