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미만 남성·고소득층 보유율 높아
대다수 “위험한 투자” 인식 여전
지난 6월 2일부터 15일까지 갤럽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14%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외의 대다수는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1만달러 이상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 기준으로는 보유 비율이 2018년 2%에서 2021년 6%, 올해 17%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남성의 보유율이 25%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외에도 △대학 졸업자 19% △고소득층 19% △보수 성향 응답자 18%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보유율은 7%에 그쳤다.
향후 투자 계획과 관련해, 전체 응답자의 17%는 관심은 있으나 당장은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고, 4%만이 가까운 시일 내 가상자산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투자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힌 비율은 60%다.
암호화폐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고 답한 비율은 95%로 대부분이 인지하고 있었지만, 개념을 “잘 안다”고 답한 사람은 35%에 그쳤다. 특히 남성 18~49세의 이해도는 59%였던 반면, 여성 50세 이상은 22%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