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2028년 스테이블코인 2조달러 전망은 다소 낙관적”

현재 2600억달러(약 357조원) 수준
“생태계 미성숙…실제 성장은 2~3배 수준 예상”

JP모건체이스가 미국 규제 추진 과정에서 제시된 ‘스테이블코인 시장 2조달러’ 성장 전망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 전략가 테레사 호 등이 작성한 보고서는 “향후 수년간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긴 어렵다”며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인프라 및 생태계는 아직 미성숙하며, 구축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상원 청문회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의회 차원의 지원이 있다면, 2028년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조달러(약 2753조원)를 넘을 수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현재 시장 규모는 약 2600억달러(약 357조원)로, 2조달러는 약 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더 확대될 가능성은 있으나, 예상만큼 빠르진 않을 수 있다”며 “현 추세상으로는 시장 규모가 2~3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에 연동된 가치 안정성을 기반으로 국경 간 송금 및 실시간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 세계 자금 흐름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기존 금융시스템을 대체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현재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가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발행사는 이자 수익을 통해 수익을 얻는 반면, 이용자 입장에서는 단순한 보관 및 전송 수단에 그친다는 한계도 있다.

JP모건은 “유동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자금 운용 성향을 고려할 때,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현금 대체 수단으로 즉각 채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주 ‘GENIUS법’이 통과되며,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기반이 마련됐다. 해당 법은 발행사가 보유한 준비금을 미국 국채 등 국가·주 정부 감독하의 자산에 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마귝 재무장관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달러 및 미국 국채 수요를 높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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