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먼트 “시장 불확실성에 고래들, USDT 등 안전자산 집중”
온체인 분석업체 센티먼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자 주요 투자자인 이른바 ‘고래’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불안정 속 스테이블코인 선호
센티먼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일정 수준에서 머물며 새로운 상승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고래들은 주요 암호화폐 대신 USDC, BUSD, DAI 등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며 보수적인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적어 상대적인 안정성을 제공하는 자산으로, 고래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USDT 시장 지배력 확대
Defi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USDT의 시가총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에서도 뚜렷한 선호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USDC와 BUSD의 시가총액은 최근 들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테더가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이 USDT를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불확실성 속 대안 자산 부상
센티먼트는 고래들이 가격 상승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할 경우를 대비한 구매력 확보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자산을 방어하는 안전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고래들의 축적 움직임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해지기 전까지 보수적 투자가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