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F 전환 승인 직후 SEC 위원회 재검토
10종 암호화폐 기반 ETF… 승인 보류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ETF 사례와 유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2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에 대한 상장지수펀드(ETF) 전환을 승인한 직후, 해당 승인 효력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비트와이즈10 크립토 인덱스 ETF’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에이다(ADA) △수이(SUI) △체인링크(LINK) △아발란체(AVAX) △라이트코인(LTC) △폴카닷(DOT) 10종의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상품이다. 현재는 적격한 일부 투자자에게만 판매되고 있으며, 이를 공개시장에 상장된 ETF로 바꾸기 위한 신청이었다.
SEC의 거래시장부서가 해당 ETF의 전환 신청을 빠르게 승인했지만, SEC 본위원회는 이에 대해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SEC 부국장 셰리 헤이우드는 승인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위원회의 추가 지시가 있을 때까지 이번 승인의 효력은 정지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승인된 그레이스케일 디지털자산 대형종목 펀드와 비슷한 양상이다. 그레이스케일 ETF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여러 암호화폐로 구성된 상품이였으며, SEC 위원회 차원의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