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부동산 기업 무라노, 1,4조원 규모 비트코인 투자 계획 “5년내 14조원 목표”

호텔 운영 기반으로 BTC 활용 확대
BTC 기반 결제 시스템 도입
“부동산 산업, 결국 비트코인 거래가 지배할 것”

멕시코 부동산 기업 무라노그룹이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편입하며 10억달러(약 1조3900억원) 규모의 BTC 투자 계획을 밝혔다. 향후 5년 안에 최대 100억달러(약 13조900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재무자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매체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무라노그룹 최고경영자 엘리아스 사칼은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심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부동산 산업의 화폐 기능을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칼은 ‘비트코인 포 코퍼레이션’ 프로그램에서 “소폭 상승하는 부동산 자산 대신, 비트코인이 향후 300% 이상 오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무라노그룹은 하얏트, 몬드리안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포함한 숙박, 주거, 상업 부동산을 멕시코 칸쿤과 멕시코시티 등에 보유하고 있는 상장 기업이다. 무라노는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리파이낸싱과 세일 앤 리스백 방식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부채와 자본을 줄이는 동시에 운영권은 유지하는 구조를 취한다.

사칼은 “부동산 산업이 이자율, 물가상승률 등에 좌우되는 기존 모델을 벗어나야 한다”며 “비트코인을 통해 글로벌 자재 조달, 호텔 결제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 비트코인으로 직접 결제하면 수수료와 환전 비용을 줄일 수 있어 100달러 결제 시 실제로 85달러만 받는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 투자자,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칸쿤과 멕시코시티 소재 호텔에 비트코인 ATM을 설치할 계획이다. 미국 고객을 겨냥한 주요 결제 플랫폼과의 제휴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향후 비트코인 컨퍼런스를 자사 리조트에서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무라노그룹은 전체 사업 비중 중 부동산은 20~30%, 비트코인 보유는 70~80% 수준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사칼은 “비트코인은 F1이나 NFL처럼 절대적인 챔피언”이라며 다른 가상자산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엘살바도르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이 비트코인 채택을 주도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해당 지역 경제를 통합하고 관광이나 송금 의존도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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