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 389억원 입찰자 자격으로 탑승
블루오리진은 21일(현지시간) 우주선 뉴셰퍼드(NS)-34 임무에 탑승할 6명의 승무원을 공개했다. 탑승자는 △아르비 바할 △괴칸 에르뎀 △데보라 마르토렐 △리오넬 피치포드 △제이디 러셀 △저스틴 선이다.
이번 비행은 뉴셰퍼드 프로그램의 14번째 유인 비행이자, 전체 34번째 임무다. 지금까지 블루오리진은 70명을 국제 우주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 너머로 비행시킨 바 있다. 정확한 발사 일정은 추후 공개되며, 발사 당일 생중계는 이륙 30분 전부터 시작된다.
저스틴 선은 2021년 뉴셰퍼드 첫 좌석 경매에서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당시 낙찰 금액 2800만달러(약 389억원)이었다.
저스틴 선은 그레나다 세계무역기구(WTO) 대사 및 전임 상임대표, 리버랜드 총리, 블록체인 플랫폼 트론(TRON) 창립자, 가상자산 거래소 HTX의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제자로 알려졌으며, 2025년 4월 포브스 표지 모델로 선정돼 ‘암호화폐의 떠들썩한 억만장자(Crypto’s Billionaire Barker)’라는 별칭을 얻었다. 또 포브스 ’30세 이하 30인(30 under 30)’ 기술 부문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