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주간 유입 21억달러 돌파
2025년 누적 62억달러…2024년 전체 추월
디지털자산 운용자산 2,200억달러 사상 최대
21일 코인쉐어스에 따르면, 지난 주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 43억9,000만달러(약 6조790억원)가 유입되며 주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집계된 42억7,000만달러였다. 올해 누적 유입액은 270억달러(약 37조4,000억원)로 증가했고, 총 운용자산(AuM)은 2,200억달러(약 304조7,0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거래 규모도 급증했다. 전 세계 상장지수상품(ETP) 주간 거래대금은 392억달러(약 54조3,000억원)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43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유입액 대부분을 차지했다. 스위스(4,730만달러), 홍콩(1,410만달러), 호주(1,730만달러) 등도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브라질(-2,810만달러), 독일(-1,550만달러)은 순유출을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이번 주 21억2,000만달러(약 2조9,300억원)를 유치하며 주간 기준 사상 최고 유입액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2억달러였다. 최근 13주 연속 유입세가 지속됐으며, 이 기간 유입액은 전체 이더리움 운용자산의 23%에 해당한다. 2025년 누적 유입액은 62억달러로, 2024년 한 해 전체 유입액을 이미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22억달러(약 3조470억원)의 유입을 기록했지만, 직전 주 27억달러에서 감소했다. ETP 거래량은 전체 비트코인 거래량의 55%를 차지했다.
이 밖에 솔라나(3,900만달러), 리플(3,600만달러), 수이(930만달러) 등도 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