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법안 3건 모두 하원 통과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트럼프 서명
나머지는 상원으로…
주간 이더리움·엑스알피·스텔라·에이다 등 주요 알트코인 급등
옵션시장은 여전히 강세 흐름 유지
크립토 공포탐욕지수 74
알트코인 시즌지수 38
비트코인 도미넌스 61.9%
이더리움 도미넌스 11.26%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이 12만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지난 18일 오후 시간대 부터 소폭 조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강세 흐름은 미국 하원에서 열린 ‘가상자산 주간(Crypto Week)’ 중 진행된 주요 법안 표결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법(GENIUS Act)’ △가상자산 규제 명확화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반대 법안 3건이 모두 통과된 것이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 시간으로 19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Act)’에 공식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연방 차원의 암호화폐 규제법이 발효됐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해 달러 및 단기 국채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통한 1:1 준비금 보유를 의무화하고, 매월 준비금 구성 내역을 공개하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미국 은행의 가상자산 보유 규제 완화, 소액 결제에 대한 비과세 방침, 연기금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준비 등 잇따른 정책적 진전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백악관이 연기금 관련 가상자산 투자 규칙 정비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주간 알트코인 시장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니어스법 통과로 인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체인을 본격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관련 체인 기반 토큰들이 급등했다.
또 클래리티법과 반CBDC법의 하원 통과로 규제·소송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대안 결제 수단으로 거론되는 엑스알피(XRP), 에이다(ADA), 스텔라루멘(XLM) 등의 시세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물 차익 실현 매물, 옵션 시장은 강세 유지
암호화폐 분석가 NISHI에 따르면, 7월 18~19일 사이 현물 시장에선 법안 통과 후 ‘뉴스에 팔라’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이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났다. 시세가 일부 조정을 받았으나, 이는 단기 차익 거래 성격으로 추측된다.
반면 옵션 시장은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행사가 14만달러인 옵션에서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가장 많이 쌓였으며, 풋-콜 비율(PCR)은 뚜렷하게 낮아진 상태다. 이를 통해 다수의 투자자가 중단기적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드라이브’ 개시
이번 ‘가상자산 주간’은 사전 예상보다도 긍정적인 결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보이며, 연방 정부뿐 아니라 주정부 차원의 제도 정비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며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은 글로벌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매크로 주요 일정
- 7월 18일: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 7월 24일: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발표
- 7월 24일: 미국 PMI(구매관리자지수)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