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 스테이킹 벗어나 첫 신규 사업 확장
솔라나 기반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젝트 생텀이 인프라 스타트업 아이언포지를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고, 거래 인프라를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장한다.
미국 매체 블록웍스는 18일(현지시간) 뉴스레터 라이트스피드를 통해 생텀이 아이언포지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조건은 비공개이며, 창업자 이탈로 카사스를 포함한 아이언포지 팀 전원이 생텀에 합류한다.
아이언포지는 솔라나에서 트랜잭션을 기록하는 인프라를 개발해온 팀으로, 생텀은 이번 인수를 통해 트랜잭션 인프라를 독립 사업 부문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생텀은 2024년 중반 솔라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등장한 이후,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LST)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대표 상품 INF는 여러 종류의 솔라나 LST를 묶은 바스켓 토큰이다.
이후 포인트 프로그램과 논란이 된 에어드롭을 거쳐 창작자 보상형 LST(크리에이터 코인), 바이낸스·비트겟·바이빗과 협력한 화이트라벨형 LST 등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며 외연을 넓혀왔다.
생텀은 거래소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솔라나 네트워크에 트랜잭션을 원활히 기록하는 일이 예상보다 복잡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밈코인 출시 당시 솔라나가 과도하게 혼잡해지며 이러한 문제는 더욱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생텀은 블로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직접 솔루션을 만들거나, 이미 이 분야에서 최고의 개발자들과 협력해야 했다”며 “아이언포지가 바로 그 팀이었다”고 설명했다.
공동창업자 FP 리는 “솔라나에는 다양한 트랜잭션 처리 솔루션이 존재하지만, 성능을 비교하거나 관찰할 수단이 부족했다”며 “생텀은 관측 기능을 핵심 요소로 삼아 개발자에게 완전한 제어권과 가시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