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가상자산 법안 혼선에 급등락 보여
파월 해임설도…트럼프는 일축
옵션 시장은 여전히 강세 심리 우세
공포 탐욕 지수 74
알트코인 시즌 지수 38
비트코인 도미넌스 63%
이더리움 도미넌스 10.84%
비트코인 시세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미국 하원의 ‘가상자산 주간’에서 관련 법안들의 표결이 번복되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의 해임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해임설을 일축했다.
지난 16~17일 비트코인 현물 시장은 미 하원 내 절차 표결의 부침에 따라 가격이 빠르게 반응했다. 당초 가상자산 규제 법안들의 심의를 위한 절차 동의안이 공화당 일부 이탈표로 부결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 의원들을 설득하면서 흐름이 반전됐다. 결국 심의 절차가 통과됐고, 스테이블코인 규제 명확화 법안인 ‘GENIUS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보수 성향 의원들이 연준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제한하는 ‘반CBDC 감시국가법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현물 시장에서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
분석가 NISHI에 따르면, 옵션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세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만~14만달러 구간에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급증했으며,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풋-콜 비율(PCR)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가상자산 주간’의 향방을 신중히 지켜보는 분위기다.
![[시황] 비트코인, 美 하원 ‘크립토 주간’ 혼선에 불확실성 확대 1 nishi 7 17 2 768x432 1](https://economybloc.com/wp-content/uploads/2025/07/nishi-7-17-2-768x432-1.png)
시장에서는 향후 미 하원에서 △가상자산 포괄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 △CBDC 발행 금지 법안 등 남은 두 건의 심의 통과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 법안들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 기조에 대한 공화당 내 지지 정도가 미약하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으며, 시장 신뢰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고 있는 미 하원 ‘가상자산 주간’은 비트코인과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장의 중단기 흐름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가오는 일정
- 7월 17일: 미국 소매판매 발표
- 7월 18일: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 7월 20일까지: 미 하원 ‘가상자산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