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비트와이즈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현물상환 방식 심사 연기

9월 8일까지 판단 보류
복잡성·보안 문제로 인카인드 상환 신중 접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트러스트와 이더리움 ETF의 인카인드(in-kind) 상환 방식 도입 결정을 연기했다.

17일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SEC는 규정 변경안에 대해 “충분한 심사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최종 결정 기한을 오는 9월 8일로 미뤘다. SEC는 해당 기한내 승인 또는 거부, 추가 검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인카인드 상환 방식은 투자자가 ETF 지분을 기초자산인 암호화폐로 직접 교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과세 이연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EC는 그간 인카인드 방식의 구조적 복잡성과 보안 우려를 제기해왔고, 이와 달리 발행사들은 전통 ETF 수준의 기능을 암호화폐 ETF에도 적용하길 원해왔다.

앞서 SEC는 블랙록이 신청한 이더리움 ETF(iShares Ethereum Trust)의 인카인드 상환 도입안에 대해서도 심사 기한을 이달 26일로 연장했다. 블랙록은 당초 심사 기한 직전 신청을 마무리했으며, SEC는 최대 90일의 검토 기간을 확보했다.

현재 SEC에는 밈코인, 알트코인, NFT 추종 ETF뿐 아니라 기존 펀드에 스테이킹 등 부가 기능을 더하는 방식의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친(親) 암호화폐 기조가 강화되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규제들이 완화되는 추세지만, SEC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SEC는 그레이스케일의 대형 디지털자산 ETF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고, 이와 관련해 그레이스케일은 강경한 입장문을 제출했다. 아울러 다수의 솔라나 현물 ETF는 아직 승인되지 않은 상태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그록에 사토시 나카모토 지갑 해킹 요청에 “우주가 멸망해도 못 풀어”

14년 보유 8만 비트코인 고래, 남아 있던 4만 BTC 이체

7/17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조1030억원 순유입

7/17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9900억원 순유입…역대 최대 유입·거개량 기록

엔비디아 CEO, 中 베이징서 딥시크·중국 AI 극찬

그록에 사토시 나카모토 지갑 해킹 요청에 “우주가 멸망해도 못 풀어”

美 하원, 가상자산 법안 절차안 통과…사상 최장 10시간 표결 마무리

펏지펭귄, 7일간 15억개 넘는 PENGU 코인 거래소로 이체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미국 비트코인

美 하원, 가상자산 법안 절차안 통과…사상 최장 10시간 표결 마무리

이코노미블록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비트코인 현물 ETF

7/17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조1030억원 순유입

이더리움 ETF

7/17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9900억원 순유입…역대 최대 유입·거개량 기록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트럼프家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이더리움 3007개 추매

인기뉴스

1

美 하원, 가상자산 법안 절차안 통과…사상 최장 10시간 표결 마무리

미국 비트코인
2

빗썸, 이클립스(ES) 코인 원화마켓 상장 예정

빗썸
3

트럼프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지 확보…내일 표결 예정”

4

바이비트, 이클립스(ES) 코인 현물마켓 상장·에어드랍 이벤트 진행

바이비트
5

美 스테이블코인 법안, 에테나 USDe 규제 압박 속 이더리움 상승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