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페이팔 임원이 스텔라로
스텔라, 전 블록 임원도 영입
스텔라 개발 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SDF)은 지난 16일, 페이팔에서 디지털자산 사업을 총괄했던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를 신임 회장이자 최고성장책임자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다 폰테는 페이팔 재직 당시 스테이블코인 ‘PYUSD’ 출시를 주도했고, 이전에는 BBVA은행과 맥킨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는 스텔라 블록체인의 금융 포용성 확대 사명을 언급하며, “탈중앙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동체로서 블록체인이 작동한다고 믿는다”며 “내가 집중하고 싶은 문제는 금융 포용이고, 그 문제를 해결할 가장 적합한 곳이 스텔라”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텔라는 블록(Block)과 블록체인닷컴 출신의 제이슨 카쉬를 최고마케팅책임자로 선임했다. 카쉬는 코인베이스와 보안 기업 블록에이드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브랜드와 제품, 생태계 전략을 통합해 스텔라의 대외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는 “스텔라는 단순한 블록체인이 아니라 전 세계 기관과 개인이 매일 사용하는 금융 인프라”라며 “기업 보안 수준, 빠른 거래 속도, 프로그래밍 편의성을 중시하는 모든 조직과 개발자, 암호화폐 참여자를 위한 채택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텔라는 머니그램과 협력해 현금 온·오프램프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프랭클린템플턴 등과 실물자산 토큰화도 추진하고 있다. 다 폰테는 스테이블코인 경쟁에 대한 질문에 “기반 기술 없이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 효용은 없다”며 “그래서 블록체인 레벨에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