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렛 전면 개편, 소셜·결제·채팅·거래 통합
파캐스터 기반 피드·조라(Zora) 토큰화 기능 내장
USDC 간편결제·AI 송금·베이스페이 연동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6일(현지시간) ‘어 뉴 데이 원(A New Day One)’행사에서‘ 코인베이스 월렛’을 전면 개편한 통합 플랫폼 ‘베이스 앱(Base App)’을 선보였다.
디앱, 소셜 기능, 거래, 결제 등을 아우르며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 생태계 확장을 위해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베이스 생태계를 △기존의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 체인(Base Chain)’ △개발자 도구 모음 ‘베이스 빌드(Base Build)’ △올인원 앱 ‘베이스 앱’의 3축으로 재구성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스 앱은 7월 16일부터 대기자 명단에 등록된 이용자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캐스터 프로토콜 기반 소셜 피드가 내장돼, 게시물을 조라(Zora)를 통해 토큰화하고 팁과 판매 수익을 직접 받을 수 있으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게시자에게는 주간 보상이 주어진다. 친구의 실시간 거래 내역을 앱 내 피드에서 확인하고 즉시 토큰을 교환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게임, 예측 시장 등 수백 개의 미니앱이 포함됐으며, NFC를 통한 원터치 USDC 결제 기능과 함께 암호화된 XMTP 메시징 기능이 지원된다. XMTP에서는 콘텐츠 공유, AI 에이전트와의 상호작용, 자금 송금 등이 가능하다.
가입자는 자동으로 ‘베이스 계정(Base Account)’이라는 스마트 월렛을 부여받아, 여러 앱과 체인을 넘나들며 동일한 지갑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코인베이스는 신규 결제 서비스 ‘베이스페이(Base Pay)’도 함께 공개했다. 이는 USDC 기반의 실시간 결제를 지원하며, 쇼피파이 판매자는 7월 17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미국 내 소비자는 연내 1%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베이스 앱 보상은 유럽연합과 캐나다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코인베이스는 온체인 활동을 앱 터치 수준의 간편하게 만들었으며, 앱을 통해 사용자들은 거래, 게시, 수익화까지 플랫폼 중개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베타 테스트 이후에는 순차적인 일반 공개가 예정돼 있으며, 개발자를 대상으로 연동을 독려하고 있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탈중앙 옵션 거래 프로토콜 오핀(Opyn) 핵심 인력을 영입하고, 인공지능 기반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서티AI와 실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서비스를 협업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확장 행보와 함께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