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보유량 60만개 돌파
비트코인 공급량의 2.86% 확보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 174% 기록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 스트래티지)가 1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시가총액 1284억달러(약 178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스트래티지(티커 MSTR) 주가는 전장 대비 3% 오른 455.90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456.37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3개월간 주가는 36% 상승했고, 1년간 누적 상승률은 174%에 달했다.
해당 기록은 비트코인이 12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주간과 맞물렸다.
스트래티지는 7월 14일 기준 총 60만1550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730억달러(약 101조원) 규모로,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2.86%에 해당한다.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7만1270달러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운용 중인 여러 펀드들이 스트래티지의 최대 주주로 확인됐다. 이는 과거 비트코인을 ‘미성숙한 자산’으로 비판했던 뱅가드의 입장과 대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