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솔라나 호환 L2 네트워크
SVM 기반 롤업 구조…60여 개 디앱 확보
이더리움과 솔라나 기술을 결합한 레이어2(L2) 네트워크 ‘이클립스(Eclipse)’가 자체 토큰 $ES의 클레임 및 거래소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이클립스는 1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ES 토큰 클레임이 7월 16일 18시(한국시간 기준)에 시작되며, 19시부터 중앙화 거래소(CEX) 상장이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큰은 현재 이클립스 메인넷과 이더리움, 솔라나 메인넷에 배포된 상태다.
- 이클립스 메인넷: GnBAskb2SQjrLgpTjtgatz4hEugUsYV7XrWU1idV3oqW
- 이더리움 메인넷: 0x6055Dc6Ff1077eebe5e6D2BA1a1f53d7Ef8430dE
- 솔라나 메인넷: BqPqrrQuoQXFGGEAEMnPmDgZ6RWQCajWnY3V6Yp4DZWP
이클립스는 이더리움의 롤업 방식과 솔라나의 실행 환경인 솔라나 가상 머신(SVM)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L2 네트워크다. 이더리움 상에서 빠른 처리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면서, 자체 네트워크에서 집계된 트랜잭션을 이더리움 메인체인에 주기적으로 제출하는 구조다.
이클립스 최고경영자 비제이 체티는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연결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개발자가 두 생태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부담 없이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SVM 기반 구조 덕분에 솔라나 디앱을 손쉽게 포팅하거나 직접 개발할 수 있으며, 솔라나의 속도와 수수료 경쟁력,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앱 간 상호 운용성도 높아 두 체인의 유동성 통합도 기대된다.
이클립스 재단에 따르면, 메인넷에는 디파이 플랫폼 오르카(Orca), 소비자 앱 ‘세이브’와 ‘뉴클리어스’를 포함해 60개 이상의 디앱이 이미 온보딩된 상태다. 네트워크는 금융, 게임, 디지털 서비스 분야 전반에 걸쳐 프로젝트를 수용 중이다.
한편, 이클립스는 최근 수십 개의 유망 프로젝트를 통합하며 약 5000만달러(약 685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다만, 공동 창업자였던 닐 소마니는 지난해 5월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며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